13일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채무자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었던 대부업체 등의 빚 독촉을 대신 대응해줄 채무자대리인 선임비용 30∼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채무자대리인을 선임할 경우 대부업체 등 채권자가 더 이상 채무자에게 직접 빚 독촉을 할 수 없게 돼 빚으로 고통 받는 서민 등 소외계층의 고통을 덜어줄 것으로 전남도는 전망했다.
또 파산·면책의 복잡한 절차와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채무자 부담으로 돼 있는 파산관재인 선임 비용도 실질적으로 대신 납부해줄 방침이다.
신재춘 전남도 중소기업과장은 “앞으로도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민배려시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가계 부채와 채권 추심으로 고통받는 도민은 주저 말고 전남도금융복지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도금융복지상담센터는 동부와 서부 2곳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동부센터는 순천 신대지구 전남신용보증재단 3층에, 서부센터는 무안 남악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5층에 위치해 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