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충전식 선불 하이패스카드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카드’<사진>를 지난 9일부터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다양한 선불카드를 시장에 내 놓아 선불카드시장의 경쟁을 유도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공공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현재 고속도로에 이용이 가능한 선불카드는 6개, 선불하이패스카드는 3개다.
이 카드는 충전후 사용하는 선불형 카드로 무기명식으로 발매하며, 하이패스카드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통해 기명식으로 전환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카드 구입은 고속도로 휴게소와 하이패스센터에서 현금으로 가능하다.
카드 충전은 고속도로 휴게소(고객센터를 방문하거나 무인충전기 이용)와 하이패스 센터에서 현금으로 가능하다.
공사는 앞으로 모바일 충전앱 등을 통해 충전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카드는 모든 고속도로와 하이패스가 설치된 지자체 유료도로의 통행료 지불에 사용할 수 있다. 하
이패스 차로에서 하이패스 단말기(OBU)에 꽂아 무정차 통과하거나 일반차로에서 카드를 요금수납원에게 건네면 된다.
이 카드로는 통행료뿐만 아니라 주차료로 낼 수 있다. 현재 서울만남의광장·인천국제공항·용인시신갈1공영 주차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도로공사는 대상 주차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카드출시 기념으로 카드 구입 시 3만 원 이상 충전하거나, 휴게소 고객센터에서 화물차용 하이패스단말기를 구입할 경우 1장당 5천원인 카드를 무상 지급하는 행사를 1월말까지 시행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카드의 출시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료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선불하이패스카드 시장의 건전한 경쟁체제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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