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SBS-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비선의 그림자 김기춘-조작과 진실’ 편이 방송됐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의 범인 문세광이 자백을 하지 않자 그의 입을 열기 위해 투입돼 자백을 받아낸 인물이다.
한홍구 교수는 이에 대해 “박근혜 입장에서 볼 때는 어머니의 원수를 갚아준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실장은 실제로 박정희 대통령의 신임을 얻어 승승장구했고 그의 위치는 7인회에서도 가장 총애를 받았다.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 대해 “박근혜 의원이 우리랑 같이 있지 않는 자리에도 늘 ‘주군’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다”고 증언했다. 이어 “주군, 하명 이런 단어를 쓰는 것을 보고 굉장히 충격적으로 놀랐다”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