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급상승 인물은 UFC로 이적하자마자 압도적인 기량 차이로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며 괴력을 과시한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가 차지했다. ‘하이킥의 마술사’로 알려진 크로캅은 경기후 자신의 팬사이트를 통해 “사실은 UFC 데뷔 경기를 취소할 생각이었다”며 “심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신경이 쓰여 경기에 집중하기 힘들었다”며 훈련 중에 입은 왼쪽 다리의 부상으로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크로캅은 부상의 고통을 숨기고 무표정한 얼굴로 8전 무패의 에디 산체스를 왼발 하이킥에 이은 파운딩으로 TKO시켜 승리했다.
정치인 부문 1위는 의원 23명과 함께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김한길 의원.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자리를 물러난 직후 탈당한 김 의원에 대해 비난과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김 의원은 7일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제안과 관련, “내용에는 동의하지만 시기에 있어서는 우려하고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배우 부문 1위는 서민정으로 지난 3일 오전 6시 30분께 시트콤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매니저의 운전 부주의로 타고 있던 승합차가 도로 옆 전봇대를 들이받아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었다.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서 선생 역으로 출연 중인 서민정은 극중 자주 넘어져 ‘꽈당민정’이란 별명이 붙은 바 있다. 현재 분당의 병원에 입원 중인 서민정은 수술을 미루고 촬영을 재개한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가수 부문 1위는 자사의 홈페이지에 올린 한류관련 글로 구설수에 오른 박진영이 올랐다. 박진영은 7일 홈페이지에 올린 ‘하버드 강연을 앞두고’라는 글에서 “한류는 배타적 민족주의를 넘어 동아시아의 평화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주장, 한류의 민족주의적 측면과 세계화문제에 대한 논란을 촉발시켰다.
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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