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대문구의회 황춘하 의원(국민의당)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 아트홀에서 열린 “2016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의원 좋은 조례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2016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 황춘하 서대문구의원(오른쪽)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2008년부터 매년 전국 지방의회 3700여명의 광역.기초의원을 대상으로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지방의원들의 공약 이행 및 조례제정 활동 우수사례를 발굴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분야별 총 8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좋은 조례 분야는 입법 시급성, 독창성 등 5개 항목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황춘하 의원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노인학대 예방 및 노인 보호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민간위탁사무 점검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공동주택 관리에 관한 감사 조례안 등 시민의 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다양한 자치법규를 발의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매니페스토라는 용어는 더 이상 표를 얻기 위한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의 뜻을 담고 있으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책임 있는 정치의 실현을 위해 공약 이행 여부와 조례 제정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진행하는 등 가장 신뢰도 있는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황춘하 의원은 “주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행복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열심히 뛰었다”면서 “지방의원 본연의 업무인 조례제정분야에서 상을 받게 되어 특히 의미가 있고 영광이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하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2016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동반 수상한 문형주 서울시의원(왼쪽)과 황춘하 서대문구의원(오른쪽)
한편, 황 의원은 지난 달 2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전격 입당했다.
서대문구의회 의장 출신의 3선 의원으로 합리적이면서 원만한 성격으로 정평이 나있고, 3선 의원을 역임하면서 지역 내 튼튼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끈끈한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역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으로 지역민들의 밑바닥 민심을 장악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어 그의 국민의당 입당으로 서대문구 지역 내 정당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대문구(을) 지역에서 황 의원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해온 서울시의회 문형주 의원도 국민의당 입당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 23일 황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에는 지지자 400여명이 동반 입당해 묵직한 세를 과시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