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터 운영을 통한 관내 의류제조업 관련 소공인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소공인데이터베이스구축, 특화교육, 작업환경 개선, 공동브랜드 개발 등 추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의료 봉제 소상공인들의 자립 기반을 확보하고 자생력 강화를 위한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금천구에 들어섰다.
▲ 지난 14일(토) 독산3동 주민센터에서 서울독산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개소를 기념해 강연 및 토론회에 참여한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소공인들의 실태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사)서울의류협회(회장 윤창섭)와 함께 관내 의류제조업 관련 소공인 지원을 위한 ‘서울독산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목) 밝혔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2013년부터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한 인프라 사업이다. 숙련된 기술 노하우를 갖고 있는 10인 미만의 제조사업자 지원·육성을 목표로 2016년 현재 전국 31개 센터가 운영돼 왔다.
금천구와 서울의류협회는 지난해 11월 중소기업청 주관 2016년도 2차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주관기관 및 협력기관으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금천구는 (사)서울의류협회와 함께 오는 4월까지 2억45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집행해 관내 의류제조업 관련 집적지 활성화와 소공인의 성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관내 소공인 업체 정보와 현황 등 소공인 현황 조사를 실시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세무관리, 노무관리, 기초 법률 상식 등 교육도 실시한다.
공동 브랜드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기존의 단순 하청 생산방식의 의존적 구조를 탈피하고 디자인기획 및 마케팅 능력 향상을 목표로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브랜드 네이밍·로고 제작, 국내외 전시회, 박람회 등 참가 홍보 등을 진행하게 된다.
소공인 모임도 조직해 소공인들의 지역 네트워크 교육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찾아가는 특화지원센터를 운영해 지원센터 방문이 어려운 소공인 기업들에게 직접 방문을 통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작업장 환경개선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의류제조 소공인 25개 업체에 업체당 최대 250만원 상당의 개선자금을 지원해 낙후된 시설개설을 지원한다.
한편 지난 14일(토) 독산3동 주민센터에서 서울독산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개소를 기념해 강연 및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훈 국회의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최선일 본부장, 윤창섭 서울의류협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금천구 독산동은 60년대부터 쌓아온 봉제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은 공장 및 근로자들이 다수 분포하여 국내 의류봉제기술의 맥을 잇고 있는 지역”이라며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관내 소공인들의 노하우를 활용해 금천구 독산동을 차별화된 의류제조 소공인 특화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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