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진출 통산 100호 홈런을 눈앞에 둔 국민타자 이승엽이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승엽은 최근 깊은 부진에 빠져 지난 10일부터 4번 타자 자리를 동료 아베 신노스케에게 내주었다. 이에 19일부터 특별타격훈련을 자청한 이승엽은 세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서서히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중이다.
유명인사 부문에는 핌 베어벡 축구국가대표 감독이 1위로 선정됐다. 오는 7월 아시안컵을 앞둔 축구국가대표팀의 소집일이 핌 베어벡 감독의 요구대로 23일로 최종 확정된 것. 이로써 지난 1월 사상 초유의 차출 거부로 올림픽대표팀의 카타르 국제대회 출전을 무산시켰던 악몽이 재현되는 것을 막은 셈이다.
가수 부문에서는 병역비리와 관련해 현역 재입대 입장을 밝힌 가수 싸이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싸이는 기자회견을 통해 “군 재입대 회피를 위한 그 어떤 행정 소송도 제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10월 쌍둥이의 아빠가 될 예정인 싸이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떳떳하고 싶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방송인 부문에서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방송위원회의 중징계를 받게 되면서 이영자가 1위에 선정됐다. 지난달 6일 ‘경제야 놀자’코너에서 이영자가 모델 이소라에게 받은 다이아몬드 반지가 가짜로 판명되는 내용을 방송했는데 이는 사실과 달랐던 것. 방송위원회는 “전화 확인 등 쉽게 확인이 가능했음에도 사실 확인 없이 내보낸 것은 명백한 제작진의 잘못이며 보도 내용이 특정 연예인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다는 것으로 인해 중징계를 내리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윤미래가 5년 만에 가진 콘서트에서 흑인 아버지를 공개하며 주간급상승 인물로 올랐다. 네티즌들은 “흑인 아버지를 공개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감동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윤구 기자 trust@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