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조카이자 범현대家 A 씨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연합뉴스
[일요신문] 고(故) 정주영 회장 조카인 5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입건됐다. A 씨는 범현대가(家) 기업 대표로 식당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정초부터 재벌가 성추행 사건으로 범현대가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9월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고급 한식집에서 여성 종업원 B 씨에게 억지로 입을 맞추고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피해를 입은 B 씨는 20대 아르바이트생으로 사건 이후 가게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혐의를 명확하게 인정하지 않았지만 일부 인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 3일 A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