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선수 부문에서는 인기 프로레슬러인 크리스 벤와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6일 일가족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는데 그가 가족을 죽이고 본인도 자살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네티즌들이 충격에 빠졌다. 벤와는 월드 헤비급 챔피언, 인터콘티넨털 챔피언 등 수많은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했던 WWE의 간판스타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범여권에 합류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며 정치인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손 전 지사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범여권 합류 의사를 밝혔다. 일부 정치인들은 손 전 지사의 범여권 합류에 대해 ‘무임승차론’을 제시하며 비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인사 부문에서는 프로게이머 이성은이 개인전 승리 후 취한 세리머니가 상대 선수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1위에 올랐다. 이성은은 지난 24일 마재윤과의 5세트 혈투 끝에 4강에 진출하자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방송인 노홍철의 저질댄스를 따라해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상대 선수를 비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7일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가수 방실이가 병실 공개를 한 뒤 동정의 댓글이 쏟아지며 가수 부문 1위에 선정됐다. 방실이는 27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으며 기관지 절개로 인해 목소리를 내지 못했고 입 모양으로 의사 표현을 하고 있는 상태.
주간급상승 인물로는 SBS<스타킹>에 출연한 국악 신동 열 살 박성열 군이 선정됐다. 어머니 없이 알코올 중독 아버지와 함께 어렵게 살고 있는 산골 소년이 독학으로 익힌 판소리는 네티즌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날 방송이 끝난 뒤 인터넷 게시판에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네티즌들을 울고 웃게 만든 박 군을 향한 위로의 글들이 이어졌다.
이윤구 기자 trust@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