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기자= 18일 오전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이 특검 사무실로 들어오고 있다.
이한선 전 이사는 20일 열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의 최순실씨에 대한 5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어떻게 최경희를 찾아갔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차은택씨가 같이 가서 만나자고 해서 차씨와 (차씨의 측근인) 김성현씨와 함께 최경희 총장을 만났다”고 진술했으며 “이날 이화여대 총장실에서 이 대학 식품영양학과 교수들과 만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전 이사는 “최순실씨와 최경희 전 총장이 김성현, 차은택씨와 함께 63빌딩에서 만났다는 말을 차씨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진술했다.
최경희 전 총장은 2016년 12월 15일 증인으로 출석한 국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4차 청문회에 “최순실씨를 정유라의 학부모로 알고 2번 정도 만났다”라며 “정유라씨의 입학, 학사 특혜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