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독설가’로 손꼽히는 전여옥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이 이명박 전 시장을 공식 지지하면서 정치인 부문 1위에 선정됐다. ‘박의 입’으로 불리며 박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던 그가 이명박 캠프에 합류함에 따라 파장이 예상되는 것. 그의 독설이 박 전 대표를 향할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배우 부문에서는 신은경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영화 <조폭마누라2>의 액션 장면을 촬영하다가 각목 파편이 왼쪽 눈에 들어가는 부상으로 시력을 잃었다고 밝힌 것. 신은경은 사고 이후 왼쪽 눈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후유증으로 거의 안 보이는 상태가 되었지만 다른 한쪽 눈이 있어 사는 데 아무런 지장은 없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보험사기단으로 변신한 이만복이 가수 부문 1위에 선정됐다. 90년대 인기댄스그룹 잉크의 멤버였던 그는 전 매니저와 백댄서 등 6명과 함께 미숙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사고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총 18차례에 걸쳐 1억 2000만 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챙겨왔다. 그는 1집 활동 이후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보험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부문에서는 KBS <미녀들의 수다>에서 중도하차하게 된 사오리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방송사에 출연한 사오리가 먼저 계약을 위반하고 잠적했다는 게 <미수다> 제작진의 주장. 반면 사오리 측은 제작진에게 매니지먼트 계약을 알렸고 타 프로그램 병행을 허락받았다며 무단이탈과 잠적설에 대해 억울함을 밝혔다.
주간급상승 인물에는 노르웨이의 해커 존 레흐 요한슨이 등극했다. 그가 아이폰 해킹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 네티즌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 DVD 복제 방지 시스템을 해킹하여 ‘DVD 존’으로 유명한 요한슨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이폰 해킹 소식을 알렸다. 네티즌들은 애플의 엔지니어들이 “절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아이폰을 3일 만에 해킹한 데 대해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윤구 기자 trus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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