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대회는 눈이 쌓인 산이나 들판에서 스키를 신고 정해진 코스를 가능한 빨리 완주하는 경기로서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지방에서 시작된 노르딕 스키 종목의 하나로 1924년 제1회 동계올림픽경기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 제8회 스쿼밸리 동계올림픽대회에서 김하윤이 처음으로 참가했으나 아직 동계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기록은 없어 시민들에게 생소한 종목이다.
2011년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독일과 프랑스를 물리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여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국정농단 사태’를 일으킨 최순실 일가가 준비과정에 이권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이 잇달아 제기되면서 올림픽의 성공을 장담하지 못하고 국민적 관심이 저조한 혼용무도(昏庸無道)의 상황에서 서울시는 ‘2018평창올림픽의 성패가 대한민국의 성패다’라는 생각으로 동계스포츠 종목의 활성화를 위하여 10개국(한국, 노르웨이, 라트비아, 인도, 몽고, 리투아니아, 호주, 독일, 러시아, 일본 등) 국내·외 선수 80여명(해외선수 18명)이 참석하는 ‘서울컵 크로스컨트리 대회’를 스키장이 없는 서울의 한강변에서 국내 최초의 스키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개최 지역인 강원도 평창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과업으로 인식하고, 전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에서 박원순 시장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동계올림픽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하여 3억 5천만원(서울시 2억, 강원도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각각 편성하여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문상모 의원은 “서울시가 국내 최초의 서울컵 크로스컨트리 대회를 통해 서울의 한강의 역동적 이미지를 전파하고 범국민적인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하여 2018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의 동계스포츠 참여를 통해 겨울 방학동안 건전한 학교체육 육성 기반 확립과 육성지원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더불어 “온 국민이 힘을 모아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아 가라앉은 대한민국을 다시 살리는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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