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조순형 의원이 대통령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정치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조 의원은 지난 26일 공식 대선출마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조 의원은 열린우리당의 무조건식 대통합과 노무현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조 의원은 같은 날 발표된 ‘리얼미터’의 범여권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10.2%를 차지하며 손학규 전 지사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배우 부문 1위는 탤런트 안재환. 최근 연예인들의 결혼소식이 잇달아 들리고 있는 가운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안재환, 정선희가 깜짝 결혼발표를 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 이들 커플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수 강현수가 병역비리 사실이 드러나면서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강현수는 8월 하순에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대하게 된다. 하지만 강현수는 가수 싸이와 달리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놓은 상태라 현역복무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잇따른 연예인들의 병역비리 소식에 “연예계에 만연돼 있는 병역비리가 너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송인 부문 1위는 허수경이 차지했다. 지난 26일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한 허수경은 “이혼한 지 1년이 됐고 다른 사람에게 정자를 기증받아 시험관시술을 했다”며 “현재 임신 5개월째”라고 밝혔다. 허수경의 발언에 현재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싱글맘’에 대한 찬반논란이 뜨겁다. 찬성 측은 대개 젊은 여성들이, 반대 측은 남성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영화 <디 워>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감독 심형래가 학력위조문제로 주간급상승에 올랐다. 일부 네티즌들이 그의 ‘고려대 식품공학과 졸업’이라는 약력이 거짓이라고 문제를 제기했고 이것이 사실로 밝혀진 것. 고려대 측은 “심 씨가 대학원 1년 과정과 최고위 과정을 수료했으니 동문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심 감독 측은 “직접 고려대 4년제 학부 과정을 마쳤다는 말을 한 적은 없다”며 문제를 일단락시켰다. 일부 포털에서는 문제가 제기되자 인물검색에 나와 있는 심 감독의 최종학력을 고졸로 바꾼 상태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
자료제공=야후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