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대표. 박은숙 기자.
손 의장은 “새누리당 잔존세력은 한국정치의 전면에서 물러나야 한다. 당의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지극히 폐쇄적으로 당을 운영해온 민주당의 패권세력도 새누리당 세력과 더불어 구체제의 한 부분”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어 손 의장은 “다음 대선은 구체제를 연장하려는 기득권 세력과 신체제를 건설하려는 개혁세력의 맞대결이 될 것”이라며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없애고 승자독식과 양당 담합으로 유지되는 양당체제를 다당체제와 합의제 민주주의로 바꾸겠다. 대한민국의 기본 틀을 바꾸는 개헌이 아니고는 우리의 꿈을 이룰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 의장은 개헌을 위해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주권회의는 손 의장을 지지하는 정치결사체로 이날 기준 회원수는 11만여명이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