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펀도우 코리아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정보교류 사이트 ‘펀도우 코리아’가 국내 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펀도우 코리아는 최근 중국 유학생들과 국내 보육원, 노인 요양소 등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참가자 모집 기한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재한 중국 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특히 보육시설 에델마을에 2000여 만원의 분유를 기증하고 아동들과 놀아주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펀도우 코리아는 중국 유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한중 양국간의 다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 밖에도 펀도우 코리아 회원들도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에서 중국인 사건사고 및 쓰레기 무단 투기등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았던 만큼 2016년 11월 제주에 거주하는 중국 유학생 400여 명이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2006년 개설된 이곳은 현재 200만 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 평균 방문자 수가 6~7만명에 이른다. 뉴스, 의료, 구인•구직, 부동산, 한국어 학습, 여행 등 카테고리를 통해 한국 정보를 다루는 한편, 웨이보, 위쳇(웨이씬)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중국 마케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펀도우 코리아는 ‘한국에서 분투하자’라는 의미이고 도메인 ‘icnkr’은 ‘I LOVE CHINA & KOREA’ 약자를 뜻한다”면서 “이번 봉사활동을 기점으로 ‘관심, 참여, 교류, 나눔’이라는 키워드를 하나 하나 더욱 크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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