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 주민센터와 함께 주소지 등 회원정보 정비 및 개인별 안내 일제 실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찾아가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에코마일리지 주인 찾기에 적극 나섰다.
구는 그동안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언론 홍보 등을 통해 회원 본인 스스로 찾아가도록 꾸준히 유도해 왔다. 현재 개인회원 당 최대 30만 마일리지까지 쌓이는 등 총 4,900여명이 찾지 않은 에코마일리지가 3억5800만 마일리지가 넘는다.
구는 잠들어 있는 마일리지를 찾아서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주인을 직접 찾아주기에 나섰다. 동 주민센터와 함께 올해 3월 말까지 개인 회원의 현재 주소지, 연락처 등을 최대한 파악해 일제히 개인별 안내를 실시한다.
보통 인센티브 활용이 가능한 에코마일리지는 서울시에서 개인 회원에게 알림문자로 안내된다. 이를 받은 회원 본인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신청하면 되는데 이 과정에서 누적 마일리지가 작아 일부러 쌓아두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당사자가 알지 못해서 자신도 모르게 누적되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
이는 에너지 절약을 하고 인센티브로 혜택을 받기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려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회원 가입 이후 이사를 하거나 변경된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본인이 수정하지 않아 서울시나 구청으로부터 안내를 받을 수 없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간혹 문자 안내를 받아도 스미싱으로 오인하고 스팸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에코마일리지는 전기, 가스 등 5% 이상 에너지를 절약하면 개인 회원별 인센티브로 쌓이는데, 누적된 마일리지는 상품권, 친환경제품 또는 카드포인트로 전환하거나 티머니충전권 신청, 아파트관리비 차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종형 기후변화대응팀장은 “에코마일리지는 유효기간 5년으로 회원 스스로 개인정보를 주기적으로 정정하여 인센티브 수령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이번 기회에 인터넷에 접속하여 개인정보를 올바르게 수정하고, 쌓인 마일리지로 상품을 신청해서 더 많은 구민이 에너지 복지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는 환경과로 직접 문의해도 마일리지 확인과 상품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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