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왼쪽부터),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이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야권 공동정부 추진 대선주자 초청 좌담회에서 손을 잡고 있다. 2017.1.24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초청간담회’를 주관한 세 대권주자는 ▲야3당 공동정부 수립 ▲공동정부 추진을 위한 야3당 원탁회의 조속 개최 ▲공동정부 추진 대선주자 연석회의 개최 ▲결선투표나 공동경선, 정치협상 등 야3당 공동정부 실현방안 마련 등 총 4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세 대권주자는 “촛불민심이 갈망하는 ‘국가 대개혁’을 위해서는 ‘정권의 확실한 교체’와 함께 ‘강력한 공동정부’의 수립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라며 “우리는 야3당 지도부가 ‘정권 교체와 국가 대개혁 완수를 위한 공동정부 추진 야3당 원탁회의’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는 야3당의 대선주자들께 ‘정권 교체와 국가 대개혁 완수를 위한 공동정부 추진 대선주자 연석회의’를 조속히 개최하자고 제안 드린다”라며 “결선투표나 공동경선, 정치협상 등 야3당 공동정부의 구체적 실현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국민의 뜻을 모아 야3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이 이에 동참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동정부 수립 추진에 합의한 세 대권주자는 여전히 경선 방식을 두고는 이견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박원순 시장, 김부겸 의원은 개방형 경선을 선호하는 반면, 이재명 시장은 결선투표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