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3일 인천시, 산하 공사ㆍ공단 및 군ㆍ구의 일상감사 담당팀장과 실무자가 참여하는 ‘일상감사·계약심사 품질 향상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상감사는 사업이 집행되기 전 단계에서 사업의 적법성, 타당성, 절차상 오류 등은 없는지를 점검하고 계약심사는 각종 사업 발주 전에 원가의 적정성 심사를 통해 예산 낭비 요소를 제거하는 제도다.
인천시는 2015년부터 용종동 방송시설 용지 획지분할, 송도6․8공구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송도 생활폐기물 전처리 및 자원순환시설 등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사업 타당성을 검증하고 보다 효율적인 업무추진방안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2015년 355억원, 2016년 485억원 등 2년간 총 840억 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토론회는 일방적 지식 전달이 아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준비했다. 참석자들은 사전에 사례를 공유하고 집단 토론형식으로 운영해 정보 공유와 소통의 기회가 되도록 했다.
토론은 기관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서는 우수사례, 감사 사례 등 정보교류를 실시했다. 특수 공사, 정보통신, 교통, 문화, 관광 등 전문분야는 검토자료, 경험 및 전문지식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사회적 이슈나 문제 등 논란이 예상되는 사안은 합리적인 방향설정, 대안제시 등 집중적인 토론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인천시는 현장에서 실무를 처리하면서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리드하지 않고, 꼭 필요한 부분을 컨설팅 하다.- 일상감사·계약심사 실무 안내서`를 발간했다.
안내서는 총190쪽으로 ▲일상감사, 계약심사 방향의 변화와 과제 ▲우리 앞의 현실과 가까운 미래의 모습 ▲지금, 변화에 적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라 ▲5대 중점 분야를 통한 감사(심사) 품질 향상 ▲사례로 살펴보는 감사유형 ▲알기 쉬운 감사(심사) 따라하기 ▲입찰 및 계약 시 금지사항 이해하기 ▲둘러보기 (긍정·부정적 보도사항)으로 구성했다.
정중석 감사관은 “행정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 행복지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현장을 중심으로 확인하고 고민해서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 관점의 일상감사, 계약심사를 실시해야하는 시기”라며 “이번 토론을 통해 상시적 소통과 정보공유의 장으로 활용돼 예산 절감과 사업효과 제고는 물론 개인의 역량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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