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의 지분은 GS건설이 우선 인수하여 컨소시엄 재정비
- PIMAC 등 관계기관 사전 협의 통해 사업 추진일정 최대한 단축
- 市, “관련절차를 조속히 이행하여 사업이 본격화되도록 노력할 것”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는 1월 24일 (가칭)강남메트로(주)(주간사:GS건설)로부터 위례신사선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 위례신사선 노선도
위례신사선은 2016년 10월 사업제안의 주간사였던 삼성물산이 참여 철회 의사를 공식 제출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바 있었으나, 이후 차순위 회원사인 GS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하여 두산건설, SK건설 등 기타 회원사들과 사업제안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왔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5일(화) 공문을 통해 GS 건설이 12월 중순까지 제안내용을 재검토하고, 회원사들의 자체 투자심사를 거쳐 2017년 1월 말까지 제안서를 제출하겠다고 회신 받은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GS건설과 사업내용에 대해 긴밀하게 사전 협의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일정관리를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 당초 약속보다 일정을 조금 앞당겨 설 연휴 전 사업제안을 접수했다.
GS건설은 사업 참여를 포기한 삼성물산의 지분을 우선 전량 인수하여 현 컨소시엄으로 재정비했으며, 상위계획인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기본 내용을 토대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GS건설은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충실히 반영하여 위례신도시~동남권유통단지~학여울역~삼성역~신사역까지 총 정거장 11개소를 설치하는 노선으로 제안서를 작성, 제출했다.
향후 서울시는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및 기재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검토를 의뢰하는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절차를 진행하되, 관계 기관 간 보다 긴밀한 사전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에 소요되는 시간을 가능한 최소화 할 계획이다.
제안서 제출 이후 민자사업 추진절차는 서울시 내부 검토→서울 공공투자관리센터 검토→기재부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민자적격성조사→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제3자 공고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실시협약 체결→실시계획 승인→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서울시는 도시철도 사업이 미래를 내다보고 진행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제안내용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민자적격성 조사 등 관련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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