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반기 나눠 기금 29억 장기 저리 융자
-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여성사업자, 장애인사업자 등 우선 지원
- 내달 1일부터 3월 17일까지 접수
- 중소기업 1억 5천만원, 소상공인 5천만원 이내…연리 2%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상·하반기로 나눠 중소기업 육성기금 29억을 장기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
▲ 성장현 용산구청장
구는 특히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에 우선 융자 기회를 부여하고 여성사업자와 장애인사업자에 대해서도 가점을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방식으로 서민경제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신청 기간은 내달 1일부터 3월 17일까지며 융자 대상은 용산구에 사업자등록을 한 중소기업자와 소상공인이다. 단, ▲금융 ▲보험 ▲숙박 ▲주점 ▲음식점업(330㎡이상) ▲귀금속 ▲게임장업 ▲부동산업(6개월이상 운영 중개업 제외) ▲도박 및 사치 ▲향락 ▲사행성업 등은 제외한다.
업체별 융자한도는 중소기업은 1억 5천만원 이내, 소상공인은 5천만원 이내다. 융자용도는 기업운영과 기술개발, 시설자금 등이며 금리는 연 2%다. 2년 거치 3년균등상환 조건이며 은행여신규정에 의한 담보능력(부동산 담보 또는 신용보증서)이 필요하다.
융자 신청 시에는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최근년도 결산재무제표, 사업자등록증 등 관련 증빙서류를 가지고 용산구청 1층 신한은행 중소기업육성기금 원스톱창구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관련 양식은 구 홈페이지 공고/공시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심사는 융자신청업체 심사채점표의 심사규정에 따르며 신규 신청업체(1순위), 3년이전 대여 받은 업체 중 상환완료 업체(2순위), 대여받은 업체 중 상환중인 업체(3순위)를 우선순위에 둔다.
구가 오는 4월 중순까지 융자업체를 선정·통보하면 5월 말까지 신한은행 용산구청지점에서 대출신청과 자금 수령이 이뤄진다.
금년 편성된 29억은 상반기 15억, 하반기 14억으로 나눠 집행한다. 하반기 융자는 7월 17일부터 8월 31일 사이 접수받을 예정이다.
구는 지난 1993년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설치하고 1996년부터 융자를 시작했다. 1월 현재 기금총액은 105억원으로 이중 70억원 상당이 2백여 업체에 융자된 상태다. 지난해는 66개 업체에 22억원을 융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힘겨운 계절이 이어지고 있다”며 “저금리 자금 융자를 통해 새해에는 기업 운영에 숨통을 틀 수 있도록 구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일자리경제과 또는 신한은행 용산구청지점 중소기업육성기금 원스톱창구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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