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규재 TV 유튜브 캡처
박 대통령은 지난 23일 부모의 묘소가 있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성묘하고 25일에는 한국경제신문 정재규 주필이 운영하는 인터넷 팟캐스트에 출연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하지만 명절 동안에는 외부 노출을 삼가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준비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늦어도 2월 초까지 대면조사를 요구하는 특검팀과 조사 일정과 장소 등을 조율하는 가운데 설 직후에는 특검팀의 청와대 압수수색까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헌재가 3월 13일 이전에 탄핵심판 결론을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박 대통령은 연휴 중에도 수시로 대리인단과 접촉해 대응책을 긴밀히 상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특검 수사와 헌재 탄핵심판이 끝나기 전에 박 대통령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추가 해명을 하거나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