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황당 공약으로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기호 8번 허경영 후보가 이번 주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실현가능성이 극히 낮아 보이는 공약과 주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0.2%로 TV토론에 나오는 유력 후보들을 제외하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허 후보가 내세우는 대표적인 공약은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건국 수당 매월 50만 원 지급, 출산 시 300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것. 각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 채널의 토크쇼 프로그램들은 대통령 선거가 끝난 이후 허 후보를 출연시킨다는 목표로 섭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해진다.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7 코리아 패션 & 디자인 어워드’에서 앙드레김이 올해의 디자이너 상을 수상하며 이번 주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내년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에서 패션쇼를 무대에 올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가수 이소라가 최근 20kg의 체중 감량을 한 모습을 공개하며 이번 주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한 방송을 통해 짧은 헤어스타일과 갸름해진 얼굴, 몸매를 공개해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체중감량 동기에 대해 “죽기 싫어서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관심을 더욱 끌었다.
아나운서 정은아가 아이를 갖지 못해 힘겨웠다는 심경을 고백하면서 이번 주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12일 SBS <생방송 TV연예>에서 “결혼 10년이 지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아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아이를 가지려 했지만 잘 안돼 힘들었다”고 말했다.
전국에 충격을 줬던 강화도 무기 탈취 사건의 범인 조영국 씨가 결국 검거되면서 이번 주 주간급상승 부문 1위에 올랐다. 조 씨는 군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망을 비웃듯 전국을 누비며 체포 전까지 한 번도 검문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수사본부에서 기존에 예상했던 모든 인적 사항에 벗어나는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네티즌들을 더욱 충격에 빠뜨렸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