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여자바둑리그 각팀 감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일요신문]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가 선수 선발식을 갖고 새 시즌에 들어갔다.
24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선수 선발식에는 전기 우승팀 부광약품을 비롯해 전북 부안군, 서귀포시, 여수시, 인제군, 포스코켐텍, 호반건설, SG골프 등 8개 팀 감독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즌엔 6개 팀이 지난 시즌의 감독을 그대로 유임했고 여수 거북선이 백지희 감독을, 서귀포 칠십리가 이지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지명했다. 각 팀 선수 구성은 <표>와 같다. 최정·오유진·김혜민·김채영·김다영 등은 보호선수로 친정팀의 부름을 다시 받았고 오정아, 박지연, 이슬아가 지역연고 선수로 연속 지명됐다.
한편 올 시즌도 외국 선수들이 용병으로 참가한다.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리허, 송용혜, 일본의 후지사와 리허, 뉴에이코, 대만의 위리쥔이다. 현재 국내 바둑리그 중 용병들이 참가하는 대회는 여자바둑리그가 유일하다.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은 2월 14일 서울 잠원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리며 개막전은 2월 16일 서울 부광약품과 포항 포스코켐텍의 대결로 막이 오른다.
8개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열리는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국으로 3판 다승제(장고 1국, 속기 2국)로 펼쳐지며 일부 경기는 통합 라운드로 진행된다.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3판 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2017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대회 총 규모는 7억 8000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 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100만 원, 패자 3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