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와 연계할 수 있는 ‘평생교육사 2급 자격과정’도 운영
- 인문학 산책…‘나’를 돌아보는 기회
- 주민들과 배움 나눌 구민 강사도 30명 양성
- 옛 향기 그윽한 ‘전통발효학교 식초교실’…이론·실습 병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평생학습관에서 새해 구민들의 학습욕구를 자극할 흥미로운 강의를 여럿 준비했다.
우선 불안해진 경제 상황을 대비한 ‘재무심리과정’이 눈에 띤다. 내달 6일부터 22일까지 주2회(월·수) 운영하며 교육대상은 구민 30명이다.
강의 내용은 ▲재무심리 이해와 분석 ▲재무역량 개발 ▲재무행동 코칭 ▲재무장애 제거 ▲재정종합건강 점검 등이다. 수강료는 1만원이며 희망자에 한해 재무심리진단(비용 2만원)도 진행한다.
일자리와 연계할 수 있는 ‘평생교육사 2급 자격과정’도 운영한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며 내달 7일부터 6월말까지 6과목을, 8월부터 12월까지 3과목을 다룬다. 온라인 수업이 주를 이루며 학기별 오프라인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자격과정은 전문대졸 이상의 용산구민 또는 지역 내 평생교육 실무 담당자라면 수강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수강생 25명을 내달 초 선발한다. 수강료는 실습비 포함 36만원이다.
‘인문학 산책’은 플라톤에서부터 몽테뉴를 거쳐 릴케, 에머슨까지 이어지는 서구 문화의 거인들은 물론 공자, 정약용, 박지원 등 동양 사상의 주요 인물과 작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강연이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나 ▲나는 어떻게 살아 왔나 ▲내가 남기고 싶은 기록은 무엇인가 등 각 주제별로 ‘나’를 돌아보는 기회가 된다. 내달 14일부터 4월 7일까지 주2회(화·금) 진행하며 수강료는 1만원이다.
주민들과 배움을 나눌 구민 강사도 30명 양성한다. 내달 22일부터 4월 17일까지 주2회(월·수) 진행하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학습자에게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다양한 강의 기법을 소개한다. 수강료는 1만원이다.
옛 향기 그윽한 ‘전통발효학교 식초교실’은 내달 23일부터 4월 7일까지 주2회(목·금) 진행하며 이론수업과 실습을 병행한다. 이화선 (사)우리술문화원장 등이 강사로 참여하며 수강료는 2만원(재료비 별도)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20세 이상 용산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강의별 모집 일정에 맞춰 용산구교육종합포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작고한 고 신영복 선생은 ‘인생은 공부다’라고 이야기했다”며 “올해도 구민들의 학습의욕을 자극할만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강연을 기획했으니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