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중도 포기 직후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급상승했다. 1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1009명.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유·무선 ARS. 응답률·표본오차 등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황 대행은 26.1%를 기록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12.1%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MBN> 방송 의뢰로 실시한 다른 조사(500명. 유·무선 ARS.응답률·표본오차 등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는 문재인 25.4%, 안희정 11.2%, 황교안 10.5%로 나타났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이미 대권 출마 가능성을 스스로 일축했지만,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의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고 동창으로 알려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야권에선 황교안 권한대행 출마가 가장 반가운 구도일 것”이라며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역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반기문 지지표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당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