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2월 9개월 간 5개 수행기관서 15개 사업 운영
- 어르신 722명 모집…전년대비 18명 증원
- 거리환경지킴이, 시각장애인 지하철 안내도우미 등
- 월 30~35시간 근무…만근 시 월 22만원 지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구민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이어진다. 용산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연금 수급자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일부 사업은 60세 이상 기초연금 미수급자도 참여 가능하다.
사업유형은 공익형과 시장형으로 구분되며 용산구청,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등 5개 수행기관에서 총 15개 사업을 운영한다. 모집인원은 총 722명이다. 전년대비 18명을 증원했다.
구는 ▲거리환경지킴이 ▲시각장애인 지하철 안내도우미 등 2개 사업에 어르신 131명을 선발한다.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은 ▲온누리봉사단 ▲데이봉사단 ▲지역봉사단 등으로 177명을 선발한다.
또 (사)대한노인회 용산구지회는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경로당 중식도우미 등으로 313명을, 청파노인복지센터와 갈월·효창종합사회복지관은 밑반찬 및 도시락배달사업으로 총 105명을 모집한다.
근무시간은 월 30~35시간 범위 내에서 사업별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만근 시 급여는 월 22만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거주지 동주민센터나 사업 수행기관(5곳)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참여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등본, 통장사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구는 선발기준표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참여자를 선정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급여대상자), 노인장기요양등급자,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선발에서 제외한다.
탈락자의 경우 대기자로 관리해 중도 포기자 발생 시 즉시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 어르신 재능 나눔을 통한 활동지원 사업도 연계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생활고와 대인관계 단절, 외로움과 같은 노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구에서 어르신 일자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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