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류승범이 얼마 전 다시 만나기 시작한 자신의 연인 공효진에 대한 애정표현으로 이번 주 배우부문 1위에 올랐다. 류승범은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공효진을 비롯한 배우들과 함께 찍었던 패션 월간지 <바자>의 표지사진을 올리면서 공효진을 가리켜 “어디서 많이 본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글을 남겼고 이를 누리꾼들이 눈여겨보게 된 것.
윤도현이 방송 중 딸과의 애정표현에 관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며 이번 주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윤도현은 지난 20일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자우림의 김윤아와 얘기를 나누던 중 “딸과 키스를 하다 혀를 넣어 아내에게 혼나기도 한다”는 발언을 해 ‘자녀와의 스킨십으로는 적절치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의 마법사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번 주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서울시 명예시민이기도 한 히딩크 감독이 이끌고 있는 러시아 국가대표팀이 지난 22일 스위스 바젤에서 벌어진 유로 2008 네덜란드와의 8강전을 승리로 이끄는 이변을 보여줬기 때문. 그러나 러시아는 27일 새벽에 벌어진 스페인과의 준결승전에서 3-0으로 완패해 ‘히딩크 마법’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논문 표절 논란으로 임명이 보류됐던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내정자가 이번 주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정 수석은 지난 1998년 강원도 교육연구원 계간지에 실었던 논문을 2년 뒤 학술지 논문에 제목까지 똑같이 게재해 구설수에 올랐던 인물. 그러나 지난 25일 교육관련 학회와 기관들은 “표절로 보기는 어렵다”며 정 내정자의 손을 들어줬고 청와대는 정 내정자에게 정식 임명장을 곧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민 아나운서가 라디오 진행 중 촛불시위에 대한 비판 발언을 해 이번 주 주간급상승 부문 1위에 올랐다. 황 아나운서는 지난 26일 KBS 라디오 <황정민의 FM 대행진>에서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고시를 연기하겠다더니 빨리 일이 진행돼 시위대가 흥분했다”며 “시위대의 과격해진 모습은 많이 실망스러웠다. 외신들이 어찌 볼지 걱정”이라는 발언을 했다.
박혁진 기자 phj@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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