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에 윤사월 역으로 출연 중인 탤런트 이하나가 이번 주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극중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였기 때문. 이하나는 지난 2일 방영된 <태양의 여자>에서 공연 관람 도중 무대로 올라가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멋지게 소화해 누리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여성 래퍼 윤미래가 힙합 듀오 드렁큰 타이거의 멤버 타이거JK(서정권)와 비밀리에 결혼해 아들까지 출산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두 사람이 이번 주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사실은 타이거JK의 부친이 인터넷에 직접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는데 이 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 3월에는 아들까지 출산했다고 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 배삼룡이 천식과 합병증으로 투병 중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으로 이번 주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2일 MBC <기분 좋은 날>에서 병석에 누워있는 배삼룡과 그를 극진히 간호하는 아들과 두 딸의 모습을 방영하면서 알려졌다. 배 씨는 3개월 동안 호흡기에만 의존하던 위독한 상황을 잘 넘기고 최근 병세가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선수 박인비가 US여자오픈에서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두며 이번 주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지난 6월 30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63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83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현 정국에 대한 직설적인 발언으로 이번 주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30일 자택을 찾은 청와대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에게 “대통령의 임기가 헌법에 보장돼 있는데도 국민들이 그만두라고 하는 게 말이 되냐”며 “완전히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