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이 이번 주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다름 아닌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최민호 선수가 메달 수상 후 갖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이상형이 김성은이라고 밝힌 것. 게다가 최 선수와 김성은이 직접 전화통화를 하는 ‘이벤트(?)’까지 벌어져 누리꾼들의 눈길을 더욱 끌었다.
박태환의 금메달 승전보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 소녀시대가 이번 주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번 베이징올림픽 전 종목에서는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할 때나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각 나라의 인기곡을 번갈아 틀어주고 있다. 그런데 지난 10일 박태환이 400m 자유형 결승에서 우승을 확정하자 소녀시대의 ‘소녀시대’를 틀어 준 것.
손석희 아나운서가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독도에서 생방송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주 방송인 부문 11위에 올랐다. 이번 일을 진행한 MBC에서는 “최근 독도가 일본과의 영유권 문제에 휘말리는 등 국민적 이슈가 되고 있어 우리의 영토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편성의도를 밝혔다.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으며 이번 주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공천대가 금품수수 의혹 혐의로 기소됐던 서 대표는 형이 이대로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지난 2004년에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협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서 대표는 정치 생명 자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부상투혼’ 이배영이 이번 주 주간급상승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남자역도 69㎏급에 출전한 이배영은 용상 1차 시기에서 다리 부상을 당했지만 2차, 3차 시도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다리경련으로 넘어지면서까지도 바벨을 놓지 않고 쓰러져 누리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럼에도 이배영은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아 외국인들까지도 이배영의 투혼을 격려하고 나섰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