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그룹 히어로가 혈서 계약서를 작성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으로 이번 주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UCC 영상을 통해 인터넷에 공개된 이 장면은 히어로의 멤버 신기남이 옷핀으로 자신의 손가락을 수차례 찔러 피를 내고 계약서에 펜 대신 피로 사인을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히어로의 소속사 측에서는 “계약할 때 ‘피로 뭉치자’고 말하며 스스로 사인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주 방송인 부문 1위는 트랜스젠더 장채원. ‘제2의 하리수’로 불리며 관심을 받았던 그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해 또 한번 연예계에 충격을 던졌다. 장채원은 최진실이 자살한 바로 다음날인 지난 3일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장채원이 사망 직전 남자친구와 결별로 괴로워했다는 주변 진술로 볼 때 장 씨가 이성문제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차두리가 결혼소식으로 이번 주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차두리는 오는 12월 2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 살 연상의 회사원 신 아무개 씨와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의원이 ‘국감스타’로 떠오르며 이번 주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박 의원이 연일 피감기관의 남성들을 강하게 쏘아붙이자 누리꾼들은 ‘호통영선’이라는 애칭까지 붙여줬다. 박 의원은 지난 7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국감과 감사원 국감장에서 ‘파상공세’를 펼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가수 이승기가 4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이번 주 주간급상승 부문 1위에 올랐다. KBS <1박2일>을 통해 평소 ‘허당’이란 애칭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승기는 지난 7일 밤 승용차를 직접 몰고 가다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이승기의 승용차는 일산의 한 사거리에서 앞 차와 부딪친 뒤 도로 우측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 시내버스와 잇따라 추돌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승기와 동승자들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