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유명인사 부문은 문근영의 선행에 색깔론을 제기한 군사평론가 지만원 씨가 1위에 올랐다. 그는 “문근영은 빨치산 슬하에 자랐다”는 글을 통해 “문근영의 외할아버지는 비전향장기수 빨치산이었다”며 “문근영의 선행에 모종의 음모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보 논객 진중권 중앙대 교수는 “지만원의 상상력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신원보증 논란에 휩싸이며 이번 주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민주당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최고가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조사와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의 신원보증서를 서울 중앙지검에 제출키로 했다. 하지만 이는 당 지도부에서도 찬반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빅뱅의 탑과 이효리가 공연도중 기습키스 장면을 선보여 공동으로 이번 주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열린 MKMF 생방송 도중 이효리와 빅뱅 멤버들은 12분가량 합동 무대를 가졌고 이 과정에서 빅뱅의 멤버인 탑과 이효리가 입을 맞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기습키스가 실제인지 연출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골키퍼 이운재 선수가 관중들에게 레이저 공격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번 주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벌어진 아시아 최종예선 B조 경기에 골키퍼로 출전한 이운재 선수는 후반전 도중 이 같은 일을 당했다. 레이저는 사람 눈에 닿으면 심할 경우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다.
MBC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가 소신 발언으로 이번 주 주간급상승 부문 1위에 올랐다. 신 앵커는 지난 17일 뉴스데스크 말미에 탤런트 문근영의 선행이 색깔론으로 번지는 것에 대해 “오히려 악플러가 측은해 보인다”고 쓴소리를 하는가 하면 미네르바의 논란에 대해 “그의 실체를 밝혀 입을 닫게 하기보다는 그의 한 수에 귀를 기울이는 게 맞다”는 말을 남겨 누리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