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부평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홍미영 인천시 부평구청장이 부천시의 대형복합쇼핑몰 건립 추진과 관련, 김만수 부천시장에게 아쉬움을 표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지난 2일 삼산동 부평구 노인복지관에서 홍영표 국회의원, 차준택 시의원, 박종혁·이소헌 구의원, 삼산1·2동, 부개3동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새해방문 주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 구청장은 “부천시가 신세계복합쇼핑몰 건립과 관련해 신세계 측과 공개적·공식적으로 협의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부평구민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홍 구청장은 굴포천에 흐르는 물의 양을 늘리고 서부간선수로의 수질도 개선시켜 삼산 및 부개동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의원은 “굴포천의 국가하천 승격에 10년이 걸렸다”며 “국회 환노위원장으로서 국가 예산으로 굴포천 환경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평미군기지의 환경오염 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하루빨리 미군기지가 주민에게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민과의 대화에서 삼산1동 주민들은 서부간선수로에 산책로 계단 설치와 삼산시장 사각지대 가로등 설치 등을 요구했으며 삼산2동에서는 삼산해돋이 공영주차장 증축, 자전거이용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거치대 시범거리 조성 등을 건의했다. 부개3동에서는 부평기적의도서관 자전거 거치대 증설 및 에어펌프 설치, 버스 정류장 이전, 욱일아파트 후문 일대 경계석 보수 등 교통과 관련된 민원이 많이 제기됐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