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 입대해 큰 화제를 모았던 이정이 첫 휴가를 나와 어머니에게 사모곡을 바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이번 주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1월 1일 휴가를 나온 이정은 분당 야탑역에서 자신을 마중 나온 어머니에게 ‘위로휴가가’라는 노래를 불러주었는데 이 장면이 한 팬의 휴대폰에 포착돼 인터넷에 공개된 것. 이 곡은 해병대원들이 첫 휴가를 나올 때 부르는 전통 있는 노래로 알려졌다.
가수 문희준에게 날린 멘트가 막말 논란을 일으키면서 김나영이 이번 주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김나영은 지난 8일 MBC 에브리원 <기상천외! 묻지마 선수단!>에 출연해 MC인 문희준에게 “아이돌 치고는 참 못생겼다”는 말을 했고 이에 문희준의 팬들이 흥분해 거센 비난을 보냈다.
소설가 이외수가 연일 미네르바와 관련된 발언을 하며 이번 주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외수는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MBC 라디오 <이외수의 언중유쾌>의 칼럼을 통해 “미네르바가 과연 긴급체포를 당하고 구속 수감까지 돼야 하나” “민주주의 국가가 맞나” 등 미네르바 박 아무개 씨의 체포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감사원이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에 대한 일제감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 수석이 이번 주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박 수석은 우리은행 고위관계자에게 특정 기업에 대출해줄 것을 부탁했다는 의혹과 함께 유력 컨설팅 업체에 과다한 용역비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의 ‘게릴라 데이트’ 코너에 출연한 손담비가 ‘삭발의 추억’을 고백하면서 이번 주 주간급상승 부문 1위에 올랐다. 손담비는 이 방송에서 엄격한 부모님에 대한 반항심으로 밤 12시를 넘겨 귀가했다가 머리를 잘린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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