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민 의견에 귀 기울여 함께 구정 설계할 수 있도록
- 내 지역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 문화공연, 업무보고, 새해소망 동영상 상영, 구민과의 대화 순
- 행사 압권은 구민과의 대화…처리 결과 문서로 회신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정유년 새해를 맞아 6일부터 16일까지 16개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업무보고회를 열고 폭 넓은 소통행보를 이어간다.
▲ 지난해 1월 26일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용산2가동 업무보고회에서 구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동 업무보고회는 올해 각 동별로 진행할 각종 사업계획을 구민들에게 사전에 알리고 구정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다. 구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함께 구정을 설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구의원, 직능단체장도 함께 자리한다.
행사 일정은 ▲이태원1동, 한남동(6일) ▲서빙고동, 보광동(7일) ▲ 용산2가동(8일) ▲이태원2동, 한강로동(9일) ▲이촌1동, 이촌2동(10일) ▲원효로2동(13일) ▲용문동, 남영동(14일) ▲청파동, 효창동(15일) ▲후암동, 원효1동(16일) 순이다.
구는 식전 문화공연과 업무보고에 이어 주민 새해소망 동영상 상영, 구민과의 대화로 행사를 구성했다. 특히 새해소망 동영상에는 남녀노소불문 동별 다양한 인물들이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
행사 압권은 구민과의 대화다. 행사 전 혹은 현장에서 접수한 각종 구민 건의·제안사항에 대해 구청장의 입장을 상세히 들어 볼 수 있다.
구정에 불만이 있는 주민들도 구청장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수긍하고 납득하는 경우가 많다. 구청장 답변과 함께 해당 부서에서 정식으로 건의사항을 접수하며 최종 처리 결과는 건의자에게 문서로 회신한다.
▲ 지난해 1월 28일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서빙고동 업무보고회에서 구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해는 총3,350명의 주민들이 업무보고회에 참석했으며 접수된 건의사항은 235건에 이른다. 구는 전체 건의사항의 57%인 133건을 연내 처리 완료했으며 해당 내용을 기록한 백서도 발간했다.
구는 올해도 주민 건의사항을 정성껏 처리하고 관련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주민 의견이 집행되는 과정을 널리 공유함으로써 구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업무보고회를 통해 지역의 주요 현안과 사업계획을 주민들에게 안내하고자 한다”며 “내 고장, 내 마을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갈 아름다운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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