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의왕시
[의왕=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의왕시는 의왕레일바이크 설치, 공원조성, 생태탐방로 조성 등의 사업에 이어 올해도 왕송호수에 야영장, 음악분수, 미디어체험관 등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의왕 왕송호수는 의왕레일바이크와 더불어 수도권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의왕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서울에서의 접근이 쉽다. 왕송호수공원은 전국 최초의 호수순환형 레일바이크와 수려한 경관, 다양한 테마시설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로도 있다.
봄이면 벚꽃이 만개하고 인근에 만들어진 연꽃단지도 장관을 이룬다. 또한 다양한 습지식물이 많아 자연생태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이 지역은 전국 유일의 철도특구로 다양한 철도 관련 시설이 있어 철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의왕시는 이런 점에 착안해 의왕역 회전교차로에 3월까지 의왕 철도특구 및 의왕시를 홍보하는 조형물을 1억5,000여만 원을 들여 설치할 계획이다. 레일바이크 매표소 광장에는 왕송호수를 찾는 방문객이 더위를 식히고 아이들이 물놀이까지 할 수 있는 음악분수도 설치된다. 음악분수는 이미 설계가 완료돼 올 여름 왕송호수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5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어린이들에게 흥미롭고 창의적인 체험공간을 제공할 미디어 체험관도 7월까지 2억8,000만 원을 들여 만든다. 왕송호수 주변을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야영장은 올해 안으로 호수옆 자연학습공원에 설치된다.
의왕시는 앞으로도 왕송호수공원과 레일바이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해 왕송호수를 해마다 새로운 곳으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음악분수, 미디어체험관, 야영장 등이 설치되면 왕송호수공원이 지금보다 더 재미있고 매력 있는 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곳을 사계절 내내 즐거운 곳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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