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예능 ‘늦둥이’로 관심을 끌며 이번 주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3일 MBC <놀러와>에 출연한 김태원은 이 자리에서 화려한 언변을 선보이며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방송이 끝난 후 누리꾼들은 “뒤늦게 탄생한 예능 늦둥이”라며 김태원의 예능 활동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방송인 홍석천을 향한 막말로 물의를 일으켰던 김구라가 또다시 부적절한 발언으로 막말 시비에 휩싸이면서 이번 주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김구라는 한 방송에서 고 히스 레저와 제이크 질렌한이 주연을 맡았던 동성애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을 빗대 “이대근 씨하고 마흥식 씨가 했으면 (영화가) 안됐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선배를 놓고 막말을 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배우 심은하가 남편인 지상욱 씨와 함께 같은 학교 대학생이 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이번 주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얼마 전 심은하는 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에, 지상욱 씨는 같은 학교 법학과에 각각 입학원서를 낸 것. 방통대는 두 사람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어 무난히 합격할 것이라고 알렸다.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을 관기에 비유해 고소를 당했던 정광용 박사모 회장이 법원으로부터 2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으면서 정 회장이 이번 주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정 회장은 지난해 6월 한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 의원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관계를 얘기하며 나 의원을 ‘애첩’ ‘관기’ 등에 빗대 비하 발언을 한 바 있다.
KBS <꽃보다 남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탤런트 김범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번 주 주간 급상승 부문 1위에 올랐다. 김범이 탄 차는 지난 1일 CF 촬영을 위해 경기도 화성으로 가던 도중 톨게이트에 잠시 서 있다 뒤에서 온 차량에 들이받히는 사고를 당했다. 김범은 운전석 뒷좌석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부상은 경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
자료제공=야후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