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등지에서 은둔생활을 해온 배우 최민수가 얼마 전 극비리에 미국행 비행기를 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번 주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최민수는 할리우드 액션 스릴러 <서펜트 라이징(Serpent Rising)>의 촬영을 위해 지난 3월 말 건너갔으며, 현재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영화 촬영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론 구준엽이 툭하면 자신에게 쏟아지는 마약 의혹에 눈물로 항변하며 이번 주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최근 구준엽은 일명 ‘주지훈 마약 사건’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여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구준엽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갖고 “7년간 세 번이나 죄인 취급을 받았는데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응했다”며 억울한 심경을 호소했다.
지난해 고 안재환의 빈소 조문 당시 주황색 상의에 명찰을 단 채 나타나 논란을 빚었던 낸시 랭이 당시 일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한 발언이 또 다시 논란을 일으키며 이번 주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낸시 랭은 자신은 그날 처음 장례식장에 가 본 것이라며 “장례식장에 검은 옷 입고 나타난 사람들의 옷은 다 명품이었다”며 “이것저것 따지지 않았던 자신이 더 순수했던 거 아니냐”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측근을 통해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주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정현 의원은 “박 전 대표는 의원들의 자유투표로 원내대표를 선출하도록 돼있는 당규를 어겨가면서 원내대표를 추대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전했다.
가수 혜령이 뮤직비디오 방송불가 판정에 이어 직접 작사한 노래까지 선정성 논란에 휘말려 이번 주 주간급상승 부문 1위에 올랐다. 혜령은 노래 ‘나 왜 헤어져’의 뮤직비디오가 최근 방송 3사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데 이어 수록곡 ‘착한 연(緣)’ 또한 “노랫말이 성행위를 연상케 한다”는 이유로 최근 MBC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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