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동 진화인력 75명, 보조진화대 366명 편성
- 산림 내 취사행위자, 화기소지 입산행위자에 대한 계도 및 단속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산불로부터 구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구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공원녹지과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산불 발생 시 즉각 현장에 투입할 초동진화인력 75명과 보조진화대 366명을 편성하고 인접 소방서, 지방자치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였다. 주요 등산로변에 진화용삽, 불갈퀴 등 산불진화장비와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산불 초동진화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산불감시 인력을 채용해 현장순찰을 강화한다. 단속공무원을 투입해 산림 내 불법행위자, 취사행위자, 화기물질 소지자, 흡연자 등에 대한 계도와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구는 또 관내 시민단체와 함께 등산로 입구에서 주민들의 경각심 고취를 위한 산불예방 캠페인 실시 등 각종 홍보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산불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시흥계곡 등 4개소에 감시초소를 설치하고 산림 인접지역 주민 및 사찰에 대해서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봄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관악산의 한 줄기인 호암산이 지역 내 있어 임야 면적만 294㏊로 구 면적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둘레길 등 약 30㎞에 이르는 주요 등산로가 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