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6월(인공암벽장), 2018년 4월(배드민턴 체육관) 준공 예정
▲ 배드민턴 체육관 조감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도림유수지 인공암벽장과 배드민턴 체육관 건립 사업이 첫 삽을 뜬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오는 8일(수) 오후 3시 도림유수지에서 ‘인공암벽장’ 과 ‘배드민턴 체육관’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구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활동 요구 증가에 부응하고자 산이 없는 지형적 특성과 배드민턴 전용 실내 체육관이 전무한 점을 반영하여 도림유수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해 왔다.
도림유수지 체육시설 건립에는 인공암벽장 15억 7천 5백만원, 배드민턴 체육관 107억 4천 9백만원, 총 123억 2천 4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영등포구는 산이 없으나, 산에 가지 않고도 암벽을 오르는 기쁨과 즐거움을 구민이 누릴 수 있도록, 그동안 도림유수지 내에 인공암벽장 건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유수지 측면에 위치하는 인공암벽장은 지상 3층 연면적 492㎡ 규모로 2017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폭 24m, 높이 17m 규모로 국제기준에 맞춰 조성된다.
실외에 보조기구를 사용해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난이도월’과 ‘스피드월’을 갖추고, 실내에는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암벽장과 휴게실, 다목적실 등이 설치된다.
▲ 인공암벽장 조감도
한편, 2018년 4월 준공예정인 배드민턴 전용 실내 체육관은 전체 유수지 면적 19,439㎡ 중 일부 3,900㎡를 복개하여 지상 3층, 연면적 2,990㎡ 규모로 조성된다. 12면의 배드민턴장과 주차장, 샤워실, 매점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유수지 바닥의 노후된 운동트랙, 농구코트, 족구장 등도 새롭게 정비된다.
기공식에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직능단체 회원, 생활체육 동호회원 및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유수지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인공암벽장과 배드민턴 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며 “인공암벽장과 배드민턴 체육관이 시너지 효과를 이뤄 도림유수지가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생활체육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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