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정월 대보름을 맞아 고유민속놀이인 윷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송파구 석촌호수변에서는 송파구청이 마련한 달집태우기가 열리고, 11일 오후 2시부터 석촌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는 송파영남향우회가 주관하는 ‘2017 영남가족 한마음 척사대회’가 개최된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
송파영남향우회(회장 강감창)가 주관하는 이번 척사대회는 윷놀이와 전문 MC가 진행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3대(代)가 모여 윷판을 벌리는 등, 풍성한 경품으로 마련되어 기대가 모아진다.
윷놀이 대항전은 크게 3분야로 나눠서 펼쳐지는데 가족대항전, 동별대항전, 단체대항전으로 이루어지는데, 가족대항전은 영남가족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부모 자녀 손주들과 3~4인이 한 팀으로 편성되고, 동별 대항전은 각 동별로 4인 이상이 한 팀이 된다. 단체대항전은 향우회소속 단체별로 4인 이상으로 구성된다.
행사추진본부는 윷놀이행사 진행상 각 분야별 선착순 16팀을 사전에 홈페이지나 행사진행본부에서 신청접수를 받게 되고, 팀당 1만원의 참가비를 납부해야 한다.
윷놀이는 각 분야별 우승, 준우승, 3위에 대한 부상이 수여되며, 가족 우승팀에게는 칼라TV, 참가 신청팀 향우회원 전원에게 기념품과 푸짐한 경품이 지급된다고 한다.
지난해에 이어 금번 대회참가를 신청한 임동찬(석촌동)씨는“영남향우회가 아들딸 손자들과 우리 고유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줘서 딸, 사위, 외손주와 함께 가족윷놀이에 참가하게 되었다”며,“이날 하루만큼이라도 3대가 어울려 흥겨운 시간으로 빠져보겠다”고 기대했다.
윷놀이행사 외에도 초청MC의 진행으로 참가자들이 하나가 되는 흥미로운 시간으로 이어지고 신나는 사물놀이패와 함께 행사를 마무리된다. 행사 종료후 인근 석촌호수변 서울놀이마당으로 옮겨 송파구청이 주관하는 대보름 달집태우기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송파영남향우회가 주관하는 금번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송파영남향우회 홈페이지나 행사본부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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