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 살린 스웨덴 부총리, 고졸 학력으로 주방보조를 거쳐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이후 노동부, 평등부, 발전부의 최연소 장관 등을 거치며 부총리직까지 오르게 된다.
그렇게 탄탄대로를 걷던 그녀를 추락하게 만든 ‘토블론 사건’
살린 부총리는 업무용 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 초콜릿 등 생필품을 구입하고 자동차를 렌트하고 현금도 인출했다. 그녀가 사용한 금액은 고작 ‘34만 원’
‘업무용 카드의 사용 규칙이 불분명했다’, ‘가불 형태로 사용한 것이 잘못은 아니다’ 스웨덴 검찰은 이 사건을 ‘횡령’으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살린은 정치인으로서의 신뢰를 잃고 스웨덴 국민들은 부패한 살린을 외면했다.
스웨덴에 ‘토블론 스캔들’이 있다면 한국에는 ‘최순실 스캔들’이 있다.
대기업으로부터 걷은 774억 원을 최순실에게 맡기고, 국회에서 지목한 13가지 탄핵 소추 사유 모두를 전면 부인하고, 18명이 구속됐지만 책임은 정호성 비서관에게 넘겼다.
“최순실 사태는 거짓말로 쌓아 올린 거대한 산”, “누군가 오래전부터 기획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며 국민들 억장을 무너뜨린 박근혜 대통령
대한민국을 비선실세들의 놀이터로 만들고,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이 부여한 권력으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한 이 나라의 수장
같은 스캔들을 대하는 다른 태도
기획·제작 이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