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밀레니엄 브리지도 그중 하나다. 올 2월에 오픈한 이 다리는 악기인 비파의 모양을 본따 만들었다. 번잡한 도심에서 한가로이 강바람을 맞을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영국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사진2).
다리를 개폐할 수 있는 게츠헤트 밀레니엄 브리지도 인기명소(사진3). 걷다가 다리가 개폐를 준비하려고 움직이면 걷고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 하지만 그것도 별미인지 인파는 끊이지 않는다.
디자인이 눈에 띄는 다리로는 네덜란드도 빼놓을 수 없다. 암스테르담의 보루네오 스폴부르크섬은 산과 언덕이 없어 다리가 전망대 노릇을 한다. 빨간 페인트칠이 다리를 더욱 싱싱하게 보이게 한다(사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