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능 있는 예술가에게는 공연기회, 시민에게는 즐길 거리 제공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끼와 열정이 넘치는 버스커, 동대문구로 모여라!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봄꽃축제, 찾아가는 문화마당 등 구 대표축제 및 문화행사에서 활동할 재능기부 거리공연 팀을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
노래, 댄스, 마임, 마술, 퍼포먼스 등 장르를 불문하고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개인 또는 팀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단, 공연이 재능기부로 이뤄진다는 점과 야외 버스킹(거리공연)에 적합해야 한다는 점이 조건이다.
구는 이번 모집을 통해 재능 있는 아마추어 예술가 50팀에게는 열린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시민에게는 구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연팀은 4월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뒤 담당자 이메일(jej4747@seoul.go.kr)로 활동사진, 동영상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행사 테마 및 일정을 고려해 참여를 신청한 팀들이 동대문구 봄꽃축제(4월)와 찾아가는 문화마당(4월~10월) 등 구 문화행사에서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문화마당: 구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문화 행사. 지하철역, 광장, 관내 복지시설 등 무대 위가 아닌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행사 관계자는 “행사 때가 되면, 자발적으로 공연을 하겠다는 팀들의 연락이 많이 들어온다. 이번 모집을 계기로 열정이 넘치는 예술가들이 많은 참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최창범 동대문구 문화체육과장은 “관이 주도하는 행사가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행사를 만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문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재능 있는 아마추어 공연팀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주민들에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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