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9일 2월 임시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일요신문DB
여야 의원들은 이날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을 상대로 경제성장률 부진의 원인과 대책, 가계부채가 1300조 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 등을 물을 예정이다.
또 AI에 이어 발생한 구제역 사태와 한진해운 파산 등에 정부의 책임은 없는지 점검하고 수습책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 일자리 대책과 4차 산업혁명 대응 방안도 질의에 포함될 전망이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 중국의 경기 둔화 등 경제적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집중 질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질문자로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최운열·박용진·이언주·홍익표 의원, 새누리당 추경호·최연혜·송희경·정태옥 의원, 국민의당 김관영·오세정 의원,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이 나선다.
한편 오는 10일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상대로 선거권 연령 만 18세 인하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국정 역사교과서, 개헌 문제 등이 거론될 전망이다. 하지만 황 권한대행 측이 불참 의사를 밝혀 그의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