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7년 재클린이 검은 수 영복을 입고 해변을 거니는 모습과 2002년 요트 위에 서 있는 로즈의 모습이 많이 닮아 보인다. | ||
해를 거듭할수록 외할머니인 재클린 케네디의 모습을 그대로 빼다 박고 있기 때문이다.
살짝 웃는 미소에서부터 짙은 갈색 머리, 커다란 눈매, 그리고 약간 각진 턱선에 이르는 외모뿐만이 아니라 취향, 식성, 패션감각, 행동거지 등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생전의 재클린을 보는 듯하다.
이처럼 “재클린의 환생이다”라는 과분한 칭찬을 받고 있는 것은 평소 재클린을 숭배하고 있던 로즈가 일부러 그녀를 닮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덕분이다.
승마를 즐기고 사진 공부를 하는 점이나 다소곳하게 정원을 가꾸고 집안이 꽉 차도록 수많은 애완견을 키우는 점도 모두 그렇다. 현재 중학생인 로즈는 과거 재클린이 다녔던 사립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방과 후에는 재클린이 그랬던 것처럼 발레 공연을 보거나 사교 댄스 레슨을 받고 있다.
‘제2의 재클린’을 꿈꾸는 로즈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지 많은 미국인들이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