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노 여배우 브랜디 알렉산더와 워렌 비티 | ||
알렉산더는 튀는 외모 덕분에 회사를 드나드는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과도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 그중 한 명이 바로 ‘희대의 바람둥이’인 워렌 비티. 어느 날 내레이션 작업을 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은 비티는 그녀를 보자 대뜸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당신 정말 금발 맞아?” 당황한 그녀가 “네. 맞는데요”라고 대답하자 다시 말하기를 “그럼 한 번 증명해보지”라고 무례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닌가. 오기가 발동한 그녀는 “만일 당신이 남성임을 증명해 보인다면 저도 증명해보죠”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비티가 갑자기 지퍼를 내리고 쓰윽 ‘그 부분’을 내 보이는 것이 아닌가.
노팬티 차림이었던 그는 창피함도 모른 채 한동안 그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고 그녀 역시 스커트를 들어 올려 ‘증명’을 해보였다. 비티는 그제야 씨익 웃으며 만족한 듯 돌아갔다고. 영화 <엑소시스트>를 연출한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도 알렉산더의 자서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당시 부인과 이혼 수속을 밟고 있던 프리드킨이 미모의 알렉산더를 만난 것은 한 스튜디오에서. 그녀는 자서전에서 그가 자신을 보자마자 갑자기 “나랑 잘래요?”라고 물어와 순간 당황했다고 털어 놓고 있다.
순간 얼굴이 화끈거렸던 그녀는 “좋아요. 언제요?”라고 물었다. 그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내가 다시 연락하리다”라고 말하고는 총총히 사라졌다. 며칠 후 약속대로 그에게서 연락이 왔으며, 다시 만난 이들은 그 후 베벌리힐스의 한 유명 호텔에서 여섯 차례에 걸쳐 섹스를 즐겼다고 한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