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킷 3,000원 등…수익금으로 나눔 활성화 및 구장학금 활용
▲ 2016 동대문구 교복 나눔 장터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오른쪽)이 진열된 교복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신학기 교복 구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 이번 주말 동대문구에서 열리는 교복 나눔 장터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9개교 교복 나눔 장터를 개최한다.
참여 학교는 ▲대광중, 성일중, 숭인중, 전동중, 정화여중, 청량중 등 중학교 6곳 ▲동대부고, 청량고, 휘경공고 등 고등학교 3곳이다.
구는 지난주 각 학교를 방문해 교복 1,500여 점을 수거하고 이날 행사를 위해 깨끗하게 세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재킷은 점당 3,000원, 그 외 바지, 스커트, 조끼, 셔츠, 블라우스 등은 점당 2,000원에 판매된다.
판매 후 남은 교복은 희망하는 학교에 한하여 전입생 및 재학생 판매용으로 반환한다. 그 외에는 녹색장터나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 수익금은 교복 물려주기 행사 활성화를 위해 참여 학교로 환원한다. 향후 교복 물려주기 세탁·수선비로 활용하거나 환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구 장학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 2016 동대문구 교복나눔 행사
실제로 작년 교복 나눔 장터에 참여한 대광중, 숭인중, 정화여중, 휘경공고가 장터 수익금을 구장학금으로 기탁해 나눔의 의미를 더한 바 있다.
구에서도 이번 교복 나눔 장터가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복 나눔 장터가 학생들에게는 자원 재활용의 의미와 선후배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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