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조금은 으스스한 사진 한 장이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마치 지옥문이라도 열린 듯 사람들이 무리지어 빨려들어가고 있는 괴기스런 모습의 사진이 그것이다.
대체 이게 다 뭘까. 혹시 사진을 합성하기라도 한 걸까. 정답은 ‘아니오’다. 이는 100%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연이 만든 일종의 ‘작품’이다. 다름이 아니라 바로 용암 지대의 웅장한 모습인 것.
이 사진은 지난 1996년 현재 미 지질연구소 산하 우주지질학연구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라즐로 케스테이가 촬영한 것으로, 촬영 장소는 하와이의 웨스트 카모쿠나 스카이라이트 용암지대였다. 사진 속에서 케스테이는 무시무시한 형태의 용암 지대 위에 서서 여유롭게 미소를 짓고 있어 더욱 대조적으로 보였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