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기자= 건강을 생각해 좋은 재료를 혼합해 마시는 음료를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 중 따뜻한 우유에 밤을 더해 마시는 ‘마롱라떼’가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마롱라떼는 밤을 뜻하는 프랑스 ‘마롱(marron)’과 우유를 뜻하는 이탈리어 ‘라테(latte)’를 합친 단어로 우유에 삶은 밤을 넣어 만든 음료다.
우유는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우려져 우유를 활용한 음료가 다양하다. 특히 인체에 필요한 114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건강을 생각하는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위장을 보호하는 역할도 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밤 또한 두뇌활동을 좋게 하는 비타민 B1가 함유돼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마롱라떼는 고소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유와 밤 모두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특히 허기질 때 먹기 좋다. 특히 출근 전 간편하게 마셔 속을 든든하게 할 수 있다”면서 “우유는 칼슘 흡수율이 타 식품에 비해 월등히 높아 성장발육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좋다”고 말했다.
[마롱라떼 만드는 법]
□ 재료
우유 한 컵(250ml), 삶은 밤 5~10개, 꿀이나 올리고당 1스푼
□ 방법
1. 밤을 물에 씻은 뒤 찜기를 이용해 강불에서 약 15분, 중불에서 15분 찐다. TIP: 소금을 탄 물에 밤을 넣어보고, 떠오르는 것은 텅 빈 것이니 골라내자.
2. 불을 끄고 약 10분간 뜸을 들인다.
3. 잘 익은 밤을 파낸다.
4. 블렌더에 밤을 넣고, 우유 250ml를 넣어 갈아 준다. TIP: 취향에 따라 시나몬 가루를 올려줘도 좋다.
차게 먹으려면 찬 우유로, 따뜻하게 먹으려면 우유를 살짝 데워서 넣거나 완성된 채로 끓여 먹으면 된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