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기자=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20일 대전글로벌게임센터 개소식을 갖고 차세대 게임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대전시와 진흥원은 대전에 게임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게임산업 성장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대전지역을 VR, AR 게임산업의 메카로 키우기 위한 게임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14개에 불과했던 게임기업은 현재 44개로 314% 급증했고 지역업체 24개사를 대상으로 총 22억 원 규모의 게임콘텐츠 제작을 지원해 92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143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시뮬레이터 기반 게임 콘텐츠의 성장세와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진출 확대 등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이에 대전시와 진흥원은 국내 최고의 R&D 능력을 보유한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1,400여 곳의 기업이 직접해 있는 대전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게임산업과 연관된 IT, CT 분야와의 협업모델을 조성하고 VR 및 AR 방식의 차세대 게임과 시뮬레이터 기반의 융,복합형 게임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게임 산업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달 20일 공식 개소하는 대전글로벌게임센터는 이 같은 게임산업 육성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전글로벌게임센터를 통해 지역 게임산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대전 지역에 특화된 산업 지원 환경과 첨단 IT, CT 기술 융합 및 연계를 통해 차세대 게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AR, VR기반 시뮬레이션 게임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기업 수익 증대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게임 선도기업 육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박찬종 원장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국내 게임산업 성장을 가속화하는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 “대전지역 유수 게임 보유 기업의 해외 수출계약을 위한 퍼블리싱 및 마케팅 지원 강화로 대전을 대표하는 선도게임기업이 탄생하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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